2027년 ‘시스템 중요 은행’ 10곳 확정
금융위원회는 2026년 7월 31일 제14차 정례회의에서 2027년도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행지주회사(D-SIB) 및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D-SIFI)으로 10개 은행·은행지주회사를 선정했습니다. 2026-08-16 기준으로 선정 결과는 전년과 동일하며, 이들 기관은 일반 은행보다 강화된 감독 기준을 적용받습니다.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해당 은행이 어떤 규제를 받는지 알아두면 금융 안정성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선정된 10곳, 어디인가
| 구분 | 선정 기관 |
|---|---|
| 은행지주회사(5) |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
| 은행(5) |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
D-SIFI는 D-SIB로 선정된 은행지주회사·은행과 동일한 구성입니다. 국내 5대 금융그룹이 모두 포함된 셈입니다.
D-SIB와 D-SIFI, 무엇이 다른가
- D-SIB(은행법·금융지주회사법): 추가자본 적립의무 등 강화된 감독기준 적용
- D-SIFI(금융산업 구조개선법): 자체정상화·부실정리계획 제도 적용
D-SIB 제도는 대형 금융회사의 부실이 금융시스템과 경제 전체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안정위원회(FSB)와 바젤위원회(BCBS) 권고에 따라 대형 금융회사의 감독을 강화하는 제도입니다.
왜 ‘시스템 중요’가 중요한가
금융회사가 크고 복잡해질수록 한 회사의 부실이 다른 회사로, 나아가 실물경제 전체로 번질 위험이 커집니다. D-SIB 제도는 이런 ‘전염 위험’이 큰 회사를 미리 지정해 두고, 자본을 더 쌓게 하고 위기 시 정리 계획을 갖추도록 하는 선제적 감독 장치입니다.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안정위원회(FSB)·바젤위원회(BCBS) 권고로 국제기준에 도입된 제도이며, 국내에서도 매년 선정 결과를 발표해 금융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정된 은행은 추가자본 적립의무와 함께 위기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정상화하거나 정리할 수 있는 계획을 사전에 제출해야 합니다.
선정 배경과 의미
금융위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을 선정해 미리 강화된 감독을 적용함으로써, 한 금융회사의 위기가 전체 금융시스템으로 번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들 은행이 더 엄격한 자본·건전성 기준을 적용받는다는 점을 의미하며, 예금자보호 한도와는 별개의 제도입니다.
은행을 선택할 때 D-SIB 지정 여부만으로 안전성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규모와 시스템 중요도가 큰 은행일수록 감독 당국의 관리가 촘촘하다는 점은 참고할 만합니다. 금융위는 이번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관의 추가자본 적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 시 감독 조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다음 선정 결과는 2027년 말 발표 예정입니다.
정리하면
- 2027년도 D-SIB·D-SIFI: 지주 5곳 + 은행 5곳 = 10곳
- 신한·KB·하나·우리·농협 그룹, 전년과 동일 구성
- 추가자본 적립·부실정리계획 등 강화된 감독 적용
- 금융위 7월 31일 정례회의에서 의결
공식 출처: 금융위원회 보도자료(2026.7.31)